[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시스템에어컨과 세계 첫 원형 구조의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공기열원(EHP, Electronic Hear Pump) 시스템에어컨의 세계 최대 용량을 꾸준히 달성, 이번 전시회에서는 30마력급 신형 'DVM S' 을 공개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VM S는 정부의 신기술 인증인 'NET 마크'를 획득한 팬 유로 기술과 자체 개발한 스크롤 컴프레서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한 것이 특징.
12마력과 18마력 2개의 제품으로 구성됐던 기존 제품과 달리 단일 제품으로 30마력의 성능 구현이 가능,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8% 줄어드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 실외기가 주로 설치되는 대형 고층 건축물 옥상의 공간을 정원 등으로 활용, 안전성을 높이고 설치비용도 아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바람의 바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내부에 적용한 '360 카세트'도 선보였다.
이는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해소한 게 특징으로, 기존 사각형 구조의 블레이드는 물리적 저항으로 기류 손실이 최대 25%까지 발생하는 반면, 이 제품은 모든 방향으로 바람을 유도해 0% 가까운 기류 손실을 달성, 효율적인 냉방성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전면 토출 타입의 'DBM S 에코'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14마력의 성능을 제공, 대형화·고급화되는 주거 및 상업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시중 동급 모델 대비 바닥 면적을 약 54%, 무게는 약 30% 줄여 공간 효율성과 설치의 용이함을 강조한 게 특징.
이밖에 삼성전자는 공랭식 칠러 중 최고 효율을 달성한 'DVM 칠러'도 선보였다.
20톤 용량의 단일 모듈형으로 구성, 크레인 등으로 옮겨야하는 다른 제품 대비 손쉽게 이동이 가능해 운송과 설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는 게 이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DVM S'처럼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과 기술로 글로벌 공조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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