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는 이달부터 미국 뉴욕 JFK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러시아 쉐르메체보 공항 등에 자사 '올레드(OLED) TV(모델명 : 55EC9310)'을 설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8개 공항을 포함해 다음 달 말까지 23개국 39개 공항에 총 200여 대의 올레드 TV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 공항 이용객들이 비교적 오래 체류하는 탑승 게이트 부근이나 VIP 라운지 등에 올레드 TV를 집중 설치, LCD)TV 대비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일각에서 올레드 TV가 LCD TV 대비 수명이 떨어져 동일한 장면을 연속 재생하거나 24시간 연속 작동되는 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세계 주요 공항에 올레드TV 를 설치, 화질과 함께 내구성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불식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LG전자 이인규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은 "세계 각국의 주요 공항에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를 설치해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드 TV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EL(Organic Electro Luminescence) 물질을 활용, LCD 디스플레이 대비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표현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화소 각각이 색을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까운 정확한 색표현이 가능, 어느 각도에서도 왜곡 없이 동일한 색상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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