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의 누적판매량이 이달 중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루나의 누적 판매량은 12만대 가량이다. 회사 측은 루나가 프리미엄 단말기를 제외한 출고가 50만원 미만 중저가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루나는 국내 스마트폰업계 후발주자인 TG앤컴퍼니가 대만 폭스콘을 통해 생산한 모델이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글로벌 업체들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루나는 출시 당시부터 3주만에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출고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실속형 고객들을 사로잡은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루나 출시 3개월을 기념해 루나 구매 후 개통을 완료한 사용자에게 1만mAh 용량 보조배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계해 오는 12일까지 구매자 114명 추첨을 통해 ▲ 국민관광 상품권(1명) ▲ 워커힐호텔 패키지 상품권(3명) ▲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10명) ▲ CJ외식 상품권(100명)을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루나 외에도 알카텔 아이돌착, LG전자 밴드 플레이, 삼성전자 갤럭시 A8 ·폴더 3G 등 전용 단말을 잇따라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확대했다.
SK텔레콤 김성수 SD본부장은 "루나의 판매실적은 통신사업자 주도의 전용 단말기 성공 사례이자 중저가 실속형 단말기들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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