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임머신]9월29일-존 패시오렉

    "단 하루만이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봤으면…" 모든 마이너리거들의 소망이다. 영화 '19번째 사나이(Bull Durham)'에서 마이너리그 베테랑 포수로 분한 케빈 코스트너는 자신을 무시하는 싱글A 풋내기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3일 있어봤다. 내 일생 최고의 3일이었다"고 자랑했다. 동료들의 시선이 경이로움으로 가득...


  2. [타임머신]9월28일-오렐 허샤이저의 연속이닝 무실점 경기

    1988년 9월28일 '불독' 오렐 허샤이저는 잭 머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10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줬지만 무실점 피칭을 한 채 0-0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는 16회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2-1로 ...


  3. [타임머신]9월27일-3일천하 벤 존슨 '약물' 금메달

    1988년 9월24일 세계의 스포츠 팬들의 눈은 대한민국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육상 트랙으로 일제히 쏠렸다. '인간탄환' 칼 루이스와 '마하인간' 벤 존슨의 육상 100m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당시 루이스와 존슨의 대결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세계 최고의 빅 이벤트로 손꼽혔다. 특히 ...


  4. [타임머신]9월23일-최악의 본헤드 플레이

    1908년 9월23일 뉴욕 폴로그라운드에선 야구사상 최악의 본헤드플레이가 연출됐다.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단 1경기만을 남겨둔 시카고 컵스와 홈팀 뉴욕 자이언츠의 대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는 8회까지 1-1 상태가 유지됐다. 그러나 경기는 곧 끝날 것 같았다. 홈팀 자이언츠가 9회말 2사 ...


  5. [타임머신]9월22일-잭 뎀프시의 결정적 실수

    잭 뎀프시는 1927년 9월22일을 고대했다.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진 투니와의 맞대결 때문이다. 빼앗긴 헤비급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이를 갈았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링의 왕'으로 군림하던 뎀프시였다. 그러나 1926년 9월23일 투니에게 일격을 당해 챔피언벨트를 내준 뒤 수모감에 몸서리를 쳐야 했다. 어느덧 그의 나...


  6. [타임머신]9월21일-괴력의 장외홈런 사나이

    1997년 9월21일 홈팀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3회 다저 스타디움. '딱'하는 경쾌한 파열음속에 타구는 쭉쭉 뻗어 경기장 밖에 있는 별관 지붕을 맞은 뒤 사라져 버렸다. 콜로라도 선발 프랭크 캐스틸로는 고개를 숙였고, 관중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대형 타구를 날린 타자...


  7. [타임머신]9월16일-데니스 존슨

    1954년 9월16일 농구선수 데니스 존슨이 캘리포니아주 샌페드로에서 태어났다. 존슨은 80년대를 풍미한 보스턴 셀틱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유명한 인물이다. 하지만 보스턴에 안착하기까지 선수생활은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LA하버전문대에서 농구선수로 이름을 떨친 그는 페퍼다인대학으로 전학한 뒤 1년을 보냈다. ...


  8. [타임머신]9월14일-한 경기 팀 최다홈런과 연속 이닝 출장 기록

    1987년 9월14일 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맞붙은 엑서비션 스타디움에서는 두 가지 기록이 새롭게 탄생했고 1개가 중단됐다. 우선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대포를 쏘아올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의 포수 어니 휘트...


  9. [타임머신]9월13일-어느 유격수의 한 이닝 4개 실책

    1942년 9월13일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이 벌어진 브레이브스 필드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3번 밖에 없는 진기록이 나왔다. 사건이 벌어지기 얼마전인 그해 8월22일 클라이드 맥컬러프 필 캐버레트와 함께 트리플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던 컵스의 유격수 레니 머룰러가 2회에만 무려...


  10. [타임머신]9월12일-하워드 존슨

    요즘 뉴욕 최고 인기팀은 양키스이지만 80년대는 메츠가 가장 유명한 팀이었다. 레이건 정부시절을 풍미한 메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드와이트 구든도, 대릴 스트로베리도, 레니 다익스트라도 아니었다. '호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털보' 하워드 존슨이야 말로 뉴욕팬들이 잊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말 그대...


  11. [타임머신]9월9일-로빈 욘트

    1992년 9월9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타자 로빈 욘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개인통산 3천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욘트는 윌리 메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 안타 3천개, 3루타 100개, 홈런 200개, 도루 20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4-5로 패하고...


  12. [타임머신]9월8일-모리스 칙스

    1956년 9월8일 농구선수 모리스 칙스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칙스는 183cm에 불과한 작은 선수였지만 민첩한 동작과 날렵한 몸놀림으로 NBA의 한 때를 풍미했다. 그는 서부 텍사스주립대를 졸업한 뒤 78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89년 샌...


  13. [타임머신]9월7일-17년 1개월을 뛰어넘은 대결

    지난 1991년 9월7일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105회 U.S. 오픈 결승전에서는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모니카 셀레스와 체코 출신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격돌했다. 이 대회는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기량을 발휘한 1973년생 셀레스와 여자 테니스계를 주름잡던 1956년생 나브라틸로바가 맞닥뜨려 ...


  14. [타임머신]9월6일- 1경기 9개 포지션 섭렵

    야구는 분업의 스포츠다. 투수는 공만 던지고, 포수는 받기만 한다. 지명타자는 하루 종일 벤치에 앉아 있다가 3∼4번 타석에 설 뿐이다. 한 경기에서 9개 포지션을 모두 섭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밀어주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스캇 셸던은 축복받은 선수다.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


  15. [타임머신]9월5일-피의 일요일

    1972년 9월5일 당시 독 뮌헨에선 올림픽 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테러조직 '검은 9월단' 소속 테러리스트 8명이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습격, 선수 2명을 살해하고 11명을 인질로 삼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억류중인 팔레스타인 게릴라 250명 전원의 석방을 요구...


  16. [타임머신]9월2일-8.2이닝 퍼펙트

    스트라이크 1개를 남겨놓고 퍼펙트게임이 무산된 기분은 어떨까. 마이크 무시나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2001년 9월 2일 무시나는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섰다. 9회 2사까지 26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는 기막힌 투구로 모든 야구팬의 시선을 한몸에 끌어모았다. 아웃카운트 1개만 추가하면 양키스 역사상 4번째 대기...


  17. [타임머신]9월1일-과천경마장

    1989년 9월1일 과천경마장이 개장했다. 동시에 그간 경마팬들의 친근한 장소였던 뚝섬경마장은 문을 닫았다. 요즘은 서울경마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이곳은 동남쪽으로는 청계산, 북쪽으로는 관악산을 끼고 있다. 인근의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와 함게 수도권 시민들의 3대 휴식처이기도 하다. 과천경마장은 80년대 국...


  18. [타임머신]8월31일-9이닝 최다 탈삼진

    1959년 8월31일 LA 다저스의 좌완 샌디 쿠팩스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에 모인 8만2천974명의 관중 앞에서 화려한 탈삼진쇼를 펼쳤다.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 등판한 그는 1회부터 9회까지 끊임없이 상대타자를 돌려세웠다. 경기는 다저스의 5-2 승리로 끝났지만 다음날 모든 화제의 중심은 단연 쿠...


  19. [타임머신]8월30일-한 경기 6타수 6안타 6득점 5타점

    지난 1999년 8월 30일 애스트로돔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메츠 팀으로선 처음으로 6타수 6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알폰소는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3개의 홈런을 비롯 2루타 1개와 2개의 단타를 더해 혼자서 6득점, 5...


  20. [타임머신]8월29일-케이시 스텡걸

    역사는 8월 29일을 영화배우 잉그리드 베리만의 생일과 기일로 기억한다. 야구에서는 루 브록이 타이 캅의 통산 최다도루 기록을 경신한 날이자 놀런 라이언이 11년 연속 한 시즌 200탈삼진으로 빅리그 신기록을 세운 날이다. 그리고 명장 케이시 스텡걸이 24년 동안 잡은 지휘봉을 놓은 날이기도 하다. 스텡걸은 34년 ...